[인천/경기]어린이 영어캠프 2005년1월 실시

인천시는 어린이 영어캠프 운영, 영어마을 조성, 원어민 교사 배치 등 외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각종 교육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초등학교 3∼6년생 대상의 어린이 영어캠프는 겨울방학 기간 중인 내년 1월 인천대 어학원 주관으로 실시된다.

2005년 1월 3∼10일, 12∼19일, 21∼28일 3기로 나눠 진행되며, 1기당 100명씩 참여한다. 7박8일 동안 인천대 동북아통상대 기숙사에 머물며 원어민 교사로부터 집중 교육을 받는다.

15일 오전 10시부터 어학원 인터넷 홈페이지(kids.incheon.ac.kr)를 통해 3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비 65만원 가운데 시가 35만원을 무상 지원해주므로 참가비는 30만원.

시는 또 내년부터 5년 동안 초중고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해 학생 뿐 아니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영어로만 말하기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시 교육지원팀 손혜원씨는 “내년 3월 중 10개 학교에 원어민 교사 10명을 배치한 뒤 2009년까지 매년 10∼30명씩 추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한편 경기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안산영어마을과 같은 영어마을을 인천에도 2007년 3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영어마을 후보지로는 송도신도시로 이전할 인천대 캠퍼스나 서구청 인근의 인천시공무원교육원 등 2곳이 검토되고 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