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컬러풀 대구’냐 ‘나우 대구’냐

  • 입력 2004년 11월 10일 2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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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영문 브랜드 슬로건을 정하기 위해 네티즌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나섰다. 시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2007년 국제라이온스 동아시아대회 등 대구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행사를 앞두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영문브랜드 슬로건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현재 자체 홈페이지와 지역 8개 구·군 홈페이지 등에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 ‘나우 대구’(Now DAEGU) 등 2개 후보안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 중이다.

‘컬러풀 대구’는 젊고, 밝고, 활기찬 의미로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발전적인 도시이미지를 표현하고, ‘나우 대구’는 ‘지금부터 대구 또는 이제는 대구시대’라는 뜻으로 미래 지향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

시는 동성로 대구백화점 광장과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2개 후보안을 대상으로 스티커를 붙이는 현장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또 대구시청 청사와 전시컨벤션센터 1층 로비에 후보안이 적힌 패널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14일까지 직접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 집계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이달 말 슬로건을 결정한 뒤 디자인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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