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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5일 2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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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30여만평에 달하는 순천만 습지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철새보전위원회(MWCC)’로부터 ‘동북아시아 두루미 네트워크’ 가입 승인을 받아 이달 23일부터 6일간 일본에서 열리는 두루미워킹그룹 회의에서 인증서를 받는다고 5일 밝혔다.
두루미는 러시아 아무르강 등에서 번식하고 중국과 북한, 한국의 철원평야 및 한강하구 등을 거쳐 일본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북아시아두루미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으로 1만여 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은 두루미의 종(種)을 보전하기 위해 1996년 결성됐으며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일본, 몽골 등 6개국이 가입돼 있다.
한편 순천시는 갈대가 만개하고 흑두루미 등 겨울 철새가 찾아오기 시작한 순천만에서 5∼7일 갈대축제를 연다. 남해안 개펄 가운데 가장 뛰어난 생태 습성을 갖추고 있는 순천만은 늦가을 은빛 갈대가 만을 덮으때면 흑두루미와 검은머리갈매기, 청둥오리, 흑부리오리, 민물도요 등 200여종 5만여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와 장관을 이룬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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