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美軍기지 국방부 실사 이틀째 저지

  • 입력 2004년 11월 5일 18시 42분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가 기지 이전 지역에 대한 현장 측량조사에 나서자 지역 주민들이 이틀째 강하게 저항했다.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민 등 300여명은 5일 국방부 관계자들이 K-6(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인근 팽성읍 함정리 농로를 따라 기지 확장 지역 경계지점의 축사와 가옥 등 지장물 조사를 벌이자 이들을 실력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주민들은 이에 앞서 4일에도 트랙터와 농기계 등 40여대를 마을 입구에 배치한 채 국방부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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