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외국업체 “오창과학産團이 좋아요”

  • 입력 2004년 10월 12일 2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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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외국 업체들로부터 꾸준한 ‘러브 콜’을 받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한 달 평균 4, 5개의 외국 업체들이 오창단지에 대한 투자 상담을 위해 충북도를 방문하고 있다.

‘신행정수도 특수’ 거품이 빠지면서 산업단지 내 부동산 투자 열기가 수그러들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곳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관심은 여전한 것.

6일에도 일본 투자가들이 오창단지 내 외국인 전용 임대 공단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사전 답사차 방문했다.

IT분야 제조업체에서 파견된 이들은 통상 3, 4시간 상담하는 데 그쳤던 다른 외국계 투자가들과는 달리 1박2일 일정으로 오창단지의 입지 여건과 주변 교통망, 주거 여건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돌아갔다.

이 같은 외국기업들의 관심 속에 오창단지 1차 외국인 전용 임대공단(16만5000m²)은 모두 지난해 4개 외국계 업체와 임대계약이 체결됐으며 일부는 이미 공장이 입주한 상태다.

추가 지정받은 2차 외국인 임대공단(33만m²) 역시 외국 업체들의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일본과 미국, 유럽계 5개 업체가 도와 구체적 임대상담을 진행중이며 이 가운데 2곳은 임대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충북도는 이들 외국 투자가들에게 단지 조성이 완료된 오창단지를 1순위로 안내하고 있으며 제천공단과 오송 생명과학산업단지 등에 대한 투자도 권유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과 고속철도 오송역,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 때문에 외국인들이 오창공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1차에 이어 2차 외국인 전용 임대공단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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