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10월 10일 18시 1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재정경제부가 10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김애실(金愛實·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8월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합친 ‘고통지수(misery index)’는 8.3으로 2001년 6월 8.4 이후 3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의 평균 고통지수도 7.1로 나타나 2001년 연평균 7.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연평균 고통지수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4.5에 이르기도 했다.
고통지수란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고안한 경제지표로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의 합계로 계산하고 있다.
올해 들어 고통지수가 높아진 것은 실업률이 3%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지만 올여름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국제유가마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7월부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었기 때문이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