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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9월 25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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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국산헬멧의 성능이 미국 헬멧과 비교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는 24일 오후 국회 국방위 소속 국회의원과 청와대와 감사원 그리고 취재기자 등 2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방탄장비 공개실험을 실시했다.
파편모의탄과 M-16 소총탄, 매그넘 권총탄 등 3종류의 탄환을 이용한 실험에서 국산 헬멧과 미군 헬멧의 방탄성능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M-16 소총탄의 경우 탄속이 6백 20미터일때 미군헬멧은 관통되는 반면 국산헬멧은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아 오히려 국산 헬멧이 더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매그넘 권총탄 실험에서는 국산과 외제 두 제품 모두 함몰이 있었으나 실험에 적용한 탄알속도가 차이가 나 큰 의미는 없었다.
이번 논란은 MBC가 세 차례에 걸쳐 국산 방탄헬멧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MBC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 10일 자사 프로그램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을 통해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 보급된 신형 방탄 헬멧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부실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신청한 바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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