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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9월 22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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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최근 이화여대와 경희대 주변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 중이며, 단계적으로 16곳의 대학가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2일 “대학가 주변의 교육 문화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학가 주변 18곳에 모두 368억5000만원을 들여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대학가 주변에 옷가게, 미용실, 카페 등이 낡은 건물에 밀집한 곳이 많아 신축보다는 기존 건물의 증축, 개축, 외관 단장 등을 중심으로 재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하는 건물주에 대해서는 주차장 확보 의무를 면제하거나 용적률 건폐율을 완화하는 등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또 도로 포장과 전선 지중화(地中化), 가로시설물 설치 등을 통해 대학가 주변을 젊은이들이 안심하고 걸으며 사색할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김효수 도시관리과장은 “서울시내 대학 대부분이 강북에 밀집돼 있다”며 “대학가 재정비 사업이 강북지역을 활성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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