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지역 지정좌석제 도입… 자리맡아주기 등 막아

  • 입력 2004년 9월 19일 21시 13분


충북 청주지역 대학들이 일부 학생들의 도서관 열람실 독점을 막기 위해 잇따라 지정좌석제를 도입하고 있다.

19일 청주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서원대(총장 손문호)는 학생증과 지문인식 등을 통해 8시간동안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는 좌석을 배정하는 ‘첨단 무인 좌석 배정 시스템’을 도입해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청주대(총장 김윤배)도 3월부터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할 경우 학생증으로 좌석을 발급받아 6시간 동안 이용토록 하는 도서관 지정좌석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충북대(총장 신방웅)도 지난해 9월부터 도서관 열람실의 지정좌석제를 도입해 학생 1명이 1개의 좌석을 7, 8시간 동안 이용토록 하고 있다.

이처럼 각 대학들의 지정좌석제를 도입하는 것은 일부 학생들이 친구 등을 위해 열람실 빈자리에 가방 등을 놓아두고 좌석을 독점해 학생들이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서원대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의 자리 맡아주기, 좌석 독점, 사물방치 등을 막고 효율적인 열람실 운영을 위해 첨단시설을 이용한 좌석배정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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