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석정 문학제 열린다…9월 3일부터 전주-부안 일대

  • 입력 2004년 8월 30일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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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초 박용철 정지용 김영랑 등과 ‘시문학’ 동인으로 활동했던 전북 출신의 대표적 서정시인인 신석정(辛夕汀·1907∼1974)의 추모문학제가 작고 30주기를 맞아 전북 전주와 부안 일대에서 열린다.

석정문학회와 전북문인협회, 전북작가회의 등 전북지역 문학단체들은 최근 신석정 시인의 작고 30주기(7월6일)를 맞아 ‘신석정 시인 추모 문학제전위원회’(공동위원장 허소라 김남곤)를 구성하고 고인의 시와 삶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9월3일에서 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시인의 친필시화와 서예,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등 대표시 서화전이 열린다.

4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최승범(시인·전북대명예교수), 신동욱씨(평론가·연세대 명예교수)등이 발표자로 참여, ‘신석정의 시세계 조명’이라는 주제로 문학특강이 마련된다.

5일에는 시인의 고향인 부안읍의 ‘청구원’과 ‘해창시비’ 등을 둘러 보는 탐방 행사도 열린다.

또 시인의 추모기념 문집도 발간하고 기념우표도 발행할 계획이다.

같은 시기에 부안에서는 부안 예총 주관으로 추모음악제가 열리고 부안문화원 주관으로 백일장과 시낭송회 등으로 구성된 ‘석정문학제’가 열린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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