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테헤란로-무역센터 일대 재정비

  • 입력 2004년 8월 30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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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와 종합무역센터 일대 등이 내년부터 재정비될 예정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30일 “상업지역인 테헤란로의 경우 현재 주거 및 숙박시설이 혼재돼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주거용 또는 숙박용 등으로 재조정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바뀌고, 용적률도 800%에서 630%로 하향 조정된 양재지구에 대해서는 각종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근거 조항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또 봉은사 및 선정릉 일대 문화재를 보전하면서 주변 지역을 조화롭게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

구 관계자는 “테헤란로 일대를 국제교류 중심기지로서 경쟁력을 갖춘 장소로 만들기 위해 정보기술(IT)산업이나 벤처산업이 들어오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며 “또 테헤란로 이면에 위치한 건물에 산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테헤란로 제2지구(94만9272m²) △종합무역센터 주변지구(88만2880m²) △양재지구(3만90m²) △개포지구 중심(2만4923m²) 등 4곳 총 188만7165m²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구는 내년에 예산을 편성한 뒤 3, 4월쯤 용역을 발주해 지구단위계획 정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한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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