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노사정 대표자회의 다시 참석”

  • 입력 2004년 8월 26일 0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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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동계의 하투(夏鬪) 과정에서 노동위원회의 잇따른 직권중재 결정에 반발해 노사정 대표자회의 참석을 무기한 연기해 온 민주노총이 회의 참석을 재개하기로 25일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본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연 뒤 “현 노사정위원회 개편을 전제로 한 ‘사회적 대화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개편될 노사정위에 복귀할지는 9월 21일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1999년 노사정위를 탈퇴했다.

민주노총은 7월 노동위원회가 LG칼텍스정유와 서울지하철 노조의 파업에 대해 직권중재 결정을 내리자 이에 반발해 이달 6일 예정됐던 노사정 6자 대표자회의부터 참석을 거부해왔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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