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3일부터 ‘도림천 영상제’가 야외공원에서 열려

  • 입력 2004년 7월 22일 18시 21분


잠 못 이루는 열대야. 아이들이 물장구치는 실개천 가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수박 한 쪽, 영화 한 편으로 더위를 잊어 보자.

서울 관악구 주민모임이 주최하는 제6회 ‘도림천 영상제’가 23, 24일 오후 8시 반 도림천 야외공원에서 열린다.

도림천 일대의 생태환경 개선운동을 위해 만들어진 ‘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모임(dorimchun.org)’은 1999년부터 매년 여름 이곳에서 가족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을 상영하는 행사를 가져 왔다.

올해 상영작은 P J 호건 감독의 2003년작 ‘피터팬’,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다룬 김동원 감독의 ‘송환’, 차승원 주연의 코미디 ‘선생 김봉두’, 신세대 성장영화 ‘고스트 월드’ 등. 영화 상영을 전후해 도림천변 벽화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그림자극, 불꽃놀이 등의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비가 오면 30, 31일로 연기. 02-875-4511

손택균기자 so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