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관령서 ‘한여름밤의 꿈’…8월 8일까지 국제음악제

  • 입력 2004년 7월 20일 2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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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준령에서 피서와 음악을 즐기세요.”

‘제1회 대관령 국제음악제’가 24∼8월 8일까지 해발 800m 대관령 고원관광지인 강원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용평리조트(눈 마을 홀)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음악제에는 예일대 교수로 첼로의 대가로 알려진 알도 파리소,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펠츠만, 비올라의 토비애플 등 미국과 유럽, 아시아 무데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정상 아티스트와 음악 교육가 20여명이 참가한다.

강원도가 고부가가치 문화상품 창출을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이 음악제는 미국 콜로라도의 작은 폐광도시인 아스펜을 세계적인 음악교육의 중심지로 탄생시킨 ‘아스펜 국제여름 음악제’를 모델로 삼았다.

이번 음악제에는 미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국내외 15개국에서 130여 명의 음악전공 학생들이 참가, 개인 및 공개레슨, 실내악레슨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음악학교도 열린다.

특히 이번 국제음악제는 중국이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축제 유치에 발 벗고 나서는 상황 속에 열려 한국이 아시아 음악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연일정은 24일, 25일, 30일, 31일과 8월1일 6일 6회. 입장료는 공연마다 A석 2만원, B석 1만원. 033-249-3374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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