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공룡 메카’로 떠오르는 고성

  • 입력 2004년 7월 18일 22시 00분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인 경남 고성군이 ‘공룡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들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고성군은 20일 회화면 당항리 당항포관광지 야영장에서 ‘공룡엑스포 주제관’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모두 170억원이 들어갈 주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1800평 규모로 내년 말 완공예정.

이 건물은 2006년 4월 14일∼6월 4일 ‘공룡과 지구 그리고 생명의 신비’라는 주제로 고성군 일원에서 열리는 ‘2006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의 주 무대가 된다.

주제관에는 공룡발자국 화석 실물 전시와 함께 특수효과를 통해 공룡시대를 체험하는 가상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엑스포 보조행사장인 하이면 상족암군립공원에는 중생대 초식공룡을 형상화 한 길이 34m, 높이 24m의 공룡탑과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000여평의 공룡박물관도 이미 건립됐다. 공룡박물관은 다음달 일반에 선보인다.

고성군은 ‘공룡나라’ 이미지 부각을 위해 군내 건물 벽면에 갖가지 모양의 공룡그림을 그려 넣고 있으며 마산∼통영 국도의 고성군 들머리 야산에는 공룡 형상의 숲도 조성했다.

고성군에는 천연기념물 411호인 상족암을 비롯해 동해면 등지에 공룡발자국 화석 1만여개가 산재해 있으며, 고성군은 공룡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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