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6월 76명 발생… 3년새 최고

  • 입력 2004년 7월 13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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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에서 A형 간염 환자가 76명이나 발생했다. 이는 월별로 환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6월 충남 45명, 경기 15명, 서울 8명, 인천 5명, 대전 2명, 대구 1명 등 모두 76명의 A형 간염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이전 월별 최고 기록은 지난해 3월 53명이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 들어 충남 공주에서만 A형 간염 환자가 63명이나 발생했으며 이들 가운데 80%가 같은 식당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 식당이 사용하는 지하수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A형 간염은 2000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됐으며 연도별 환자 발생 수는 2001년 105명, 2002년 319명, 2003년 311명 등이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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