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반대-버스개편 항의 서울도심 곳곳 주말집회

  • 입력 2004년 7월 11일 18시 26분


주말인 10일 이라크 추가파병에 반대하거나 서울시의 버스교통체계 개편에 항의하는 집회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어졌다.

3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시민단체 및 시민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파병 결사저지 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국민행동측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교보빌딩 앞까지 2개 차로로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광화문에서 2차 집회를 가졌다.

또 이날 탑골공원에서 ‘파병강행 노무현 퇴진을 위한 만민공동회’를 개최했던 사회진보연대, 전국학생연대회 등과 중구 명동성당에서 기도회를 가진 한국기독학생총연맹 등도 광화문으로 합류했다.

한편 서울시청 앞에서는 서울지하철노조 및 도시철도노조 소속 노조원 200여명과 민주버스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대중교통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잇따라 집회를 열어 “시는 일방적인 교통체계개편에 사과하고 대중교통 요금인상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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