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관광민속제 폐막…17일간 170만명 관람

  • 입력 2004년 6월 27일 21시 28분


천년의 단오제와 함께 한 ‘2004 강릉국제 관광민속제’가 17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27일 폐막됐다.

강릉 단오제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 유산 등록의 기틀을 위해 개최한 이번 국제 관광민속제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 문화유산 4개 공연 팀을 비롯해 22개국(해외 21개국 30개 팀) 66개 공연단이 참가했다.

11일부터 강릉 남대천(6만평) 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민속제에는 하루 평균 10만여명씩 170만명(유료입장 60만명)이 관람해 조직위원회의 당초 예상목표 100만명을 훨씬 넘겼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 무형문화 유산인 인도의 쿠티야탑과 캄보디아 왕립발레단, 중국의 곤극, 필리핀의 후드후드 송 등 4개 공연단과 케냐의 아크로바트 공연은 관람객들의 많은 찬사를 받았다.

행사기간에는 13개국 80명이 참가한 국제 민속학술회의 등 문화보전과 관련한 각종 학술회의가 열렸으며 특히 국제 시장단 회의에서는 “세계무형 문화유산을 60억 인류가 함께 보존 지켜나가자”는 선언문도 채택됐다.

특히 이번 국제 민속제는 천년을 넘게 이어온 전통 민속인 강릉 단오(무형문화제 제13호)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됐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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