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홍화자씨 노래 ‘비슬산’ 달성군 전달

  • 입력 2004년 6월 20일 2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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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노래에 담았습니다.”

88서울올림픽 당시 대회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부른 보컬그룹 ‘코리아나’의 멤버였던 홍화자씨가 고향인 대구 달성군 유가면 금리의 비슬산에 대한 사랑을 담은 노래 ‘비슬산’을 달성군에 전달했다.

노래 비슬산은 세계적인 그룹사운드 ‘바카라’의 프로듀서였던 롤프 소야가 지은 곡에 홍씨가 노랫말을 붙인 것.

경쾌한 팝 발라드 풍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최근 달성군을 방문해 노래 비슬산이 담긴 음반을 전달한 홍씨는 “지난해 고향에 들렀다가 비슬산의 아름다운 자태에 반해 ‘비슬산’을 소재로 한 노래를 지어 최근 제작한 솔로 앨범에 담았다”고 말했다.

홍씨는 “이 노래를 부르면 어린시절 비슬산에서 친구들과 참꽃을 따고 나물을 캐던 추억이 아련히 되살아난다”며 “노래와 함께 아름다운 비슬산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컬그룹 ‘코리아나’는 단장이었던 홍씨의 남편이 3년 전 세상을 떠난 뒤 해체됐으며 이후 홍씨는 서울에서 ‘코리아나 홍’이라는 예명으로 음악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운 시절 서로의 눈빛만 주고받은 사랑… 비슬산 얼음동산 맑은 눈꽃송이에… 비슬산에서 맺은 약속을…보고 싶어 가고 싶다…아름다운 그곳으로 추억이 남아있는 비슬산으로…’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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