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市 새청사 드라마 명소로

  • 입력 2004년 6월 18일 2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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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개청한 광주시 신청사(서구 치평동 상무신도심내)가 TV 미니시리즈 무대로 등장한다.

다음달 방영예정인 KBS 2TV 미니시리즈 ‘구미호 외전’(극본 이경미, 연출 김형일) 제작팀은 17일부터 신청사 1층 로비와 18층 헬스클럽 등지에서 주요장면 촬영에 들어갔다.

8시간에 걸친 첫날 촬영에는 전진(그룹 ‘신화’의 멤버), 김태희 등 이 드라마의 주연급 배우들이 출근해 사무실안에서 근무하는 장면 등을 주로 카메라에 담았다.

1층 로비에서는 무등산을 배경으로 한 대형 광섬유 벽화를 배경으로 엘리베이터를 타는 장면이, 18층 헬스클럽에서는 운동기구 대신 사무집기를 배치해 근무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구미호외전은 4월부터 광주 남구 대촌동에 700여 평 규모의 야외세트장을 건립해 실내 촬영분 70%를 찍는 등 광주를 무대로 전반적인 촬영이 진행돼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신청사 장면이 전파를 타고 나가면 올해 새로 문을 연 첨단인텔리전트빌딩 신청사의 안팎을 널리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미호 외전은 전설을 기본 바탕으로 인간과 구미호족간의 오랜 숙명을 비극적인 사랑으로 그린 액션스릴러 판타지물로 알려졌다.

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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