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방영예정인 KBS 2TV 미니시리즈 ‘구미호 외전’(극본 이경미, 연출 김형일) 제작팀은 17일부터 신청사 1층 로비와 18층 헬스클럽 등지에서 주요장면 촬영에 들어갔다.
8시간에 걸친 첫날 촬영에는 전진(그룹 ‘신화’의 멤버), 김태희 등 이 드라마의 주연급 배우들이 출근해 사무실안에서 근무하는 장면 등을 주로 카메라에 담았다.
1층 로비에서는 무등산을 배경으로 한 대형 광섬유 벽화를 배경으로 엘리베이터를 타는 장면이, 18층 헬스클럽에서는 운동기구 대신 사무집기를 배치해 근무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구미호외전은 4월부터 광주 남구 대촌동에 700여 평 규모의 야외세트장을 건립해 실내 촬영분 70%를 찍는 등 광주를 무대로 전반적인 촬영이 진행돼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신청사 장면이 전파를 타고 나가면 올해 새로 문을 연 첨단인텔리전트빌딩 신청사의 안팎을 널리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미호 외전은 전설을 기본 바탕으로 인간과 구미호족간의 오랜 숙명을 비극적인 사랑으로 그린 액션스릴러 판타지물로 알려졌다.
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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