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천둔치서 운동 새벽-밤이 좋아”

  • 입력 2004년 6월 18일 2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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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신천 둔치에서 운동을 하려면 새벽이나 밤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3월부터 3개월 동안 매달 일주일씩 신천 둔치 일대의 대기를 조사한 결과 하루 중 이산화질소의 농도는 오전 5시가 25.5ppb(단위·10억분의 1)로 가장 낮았고 오전 9시가 42.5ppb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산화황 농도는 오전 5시가 4.1ppb로 가장 낮았고 오전 10∼11시가 7.6ppb로 가장 높았다.

미세먼지는 오후 4시가 67.4μg/m³로 가장 낮았고 오전 10시가 119.1μg/m³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존(O3)농도는 오후 2시경 41.1ppb로 가장 높았고 오후 11시경에는 10.4ppb로 가장 낮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신천 둔치의 대기오염도는 부근 신천 대로의 차량통행 영향 등으로 주거지역보다 다소 높게 나왔다”며 “신천 둔치에서 운동을 하려는 시민은 하루 중 오전 6시 이전이나 밤 9시 이후 시간대를 골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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