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단일화 추진]日, 89년 ‘노조연합’ 출범

  • 입력 2004년 6월 8일 19시 03분


2차 세계대전 뒤 설립된 ‘일본노동조합총평의회’(總評), ‘전일본노동조합총동맹’(同盟), ‘중립노동조합연락회의’(中立勞連), ‘신전국산업별노동조합연합’(新産別) 등 4개 중앙단체는 자민당 정부가 ‘실업급여 인하 및 제한’ 등 노동정책의 변화를 꾀하자 단일화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1987년 총평과 동맹의 민간기업 노조가 합쳐져 ‘일본민간노동조합연합회’(民間連合)가 결성됐고, 1989년 총평의 공공부문 노조까지 가세해 명실상부한 민관통일의 전국노동단체인 일본노동조합연합회(連合·조합원 680만명·전체 노조원의 63%)가 출범했다.

재계 단체인 경단련(經團聯)과 일경련(日經連)은 2002년 5월 경단련으로 합쳐졌다. 재계도 노동계에 대응해 힘을 합칠 필요성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이원재기자 wjlee@donga.com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