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31일 바다의 날… 시원한 바다행사에 ‘풍덩’

  • 입력 2004년 5월 28일 2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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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9회 ‘바다의 날’을 맞아 부산 울산 경남에서 풍성한 바다행사가 열린다.

▽부산=‘바다에서 부산항을 보면 부산의 미래가 보인다’는 캐치프레이즈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부산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 부산시, 부산해양연맹이 공동으로 마련한다.

29일 선상 기념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바다의 날 행사는 선박 퍼레이드,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생선회 시식회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6월 5일까지 꾸며진다.

29일 오전 9시40분부터 12시까지 열리는 부산항 선박 퍼레이드는 군함, 해양대실습선, 어업지도선, 해양조사선 등 26척의 선박에 1300여명의 시민과 학생 등이 타고 해운대 동백섬 앞까지 운항한다. 소방정 살수, 물대포 시범, 헬기 축하비행도 함께 열린다.

또 30일 감천항 서방파제의 바다사랑 낚시대회를 비롯해 31일 해경경비정 갑판에서는 영도구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리고 , 부산북항 5부두 및 부산 목도의 바다청소행사(6월1일), 민락어촌계 활어직판장의 생선회 시식 및 할인 판매행사(31∼6월2일), 중구 중앙동 수미르 공원의 바다 그림그리기(6월5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울산=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29일 오전 10시부터 해양소년단원 800명을 해양경찰서 소속 순시선 4척에 승선시켜 울산앞바다에서 고래탐사활동을 펼친다.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화암추와 간절곶 등대 등 두 곳을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30일 오전 6시부터는 온산항 남방파제에서 제1회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배 낚시대회가,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울산지역 초등학생을 초청해 항만시설과 등대 견학을 실시한다.

울산해경은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울산 역에서 해양오염사진 전시회를 열고, 현대중공업 장수동호회는 방어진항 수중 정화활동을 펼친다.

▽경남=31일 오전 10시 마산항 내에 정박 중인 관공선과 화물선, 어선 등이 일제히 뱃고동을 울리면서 막이 오른다.

앞서 29일 봉암갯벌생태학습장 일원에서는 환경단체 회원과 학생 등이 참여해 푸른 바다 가꾸기 행사 및 수중정화활동을 펼친다. 30, 31일 마산항 서항부두에서는 해군함정과 소방정 등 선박 10여척에 대한 공개행사가 열린다.

6월 2일에는 마산 해운중과 중앙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해양수산교실이 운영되며, 29∼31일 마산항 내 돝섬 해상유원지 입장료 및 주차료가 50% 할인된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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