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국체전 개최지… 2007년 광주-2008년 전남 결정

2007년 제88회 전국체전 개최지로 광주시가 최종 확정됐다.

또 2008년 제89회 대회는 전라남도, 2009년 제90회 대회는 대전시가 각각 개최지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서울 올림픽파크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확정했다.

2009년 전국체전은 대구시와 대전시가 유치 경합을 벌였으나 표결 직전 대구시가 양보했으며 대구시는 2006년 한국·중국·일본 주니어 종합경기대회를 유치했다.

▽광주 및 전남=광주시가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것은 14년 만으로 전남과 함께 체육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 활성화 기회를 맞게 됐다.

광주시는 야구장과 사격장, 테니스장, 롤러스케이트장 등 부족한 경기장을 신축키로 하고 국비확보에 나설 예정.

또 공공체육시설과 학교체육시설 등을 개보수하고 경기장 주변의 환경정비와 교통 숙박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문화예술행사를 전국체전과 연계해 문화중심도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대전=1994년 제75회 대회 이후 15년 만에 치르는 것으로 과학기술 허브도시의 위상을 국내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

체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아시안게임이나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를 치러낼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이창섭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조만간 체전추진기획단을 구성해 대전체전의 색깔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시설 리모델링과 신축계획에 따른 국비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김 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