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권역별 노사정協 첫 출범

  • 입력 2004년 5월 25일 1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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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기초자치단체와 기업체 노사, 대학,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권역 단위의 노사정 협의회가 전국 최초로 꾸려졌다.

전남도와 목포, 영암, 해남 등 서남권 9개시군, 목포상의 한국노총 현대삼호중공업 등 노사 대표, 목포대, 목포경실련 등은 25일 목포에서 ‘서남권 일자리 창출 연대회의’ 창립 출범식을 가졌다.

기초 및 광역단체별로 구성돼 있는 노사정 협의회는 있으나 자치단체와 노사, 공익 대표 등이 권역별 협의회를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대회의는 노사정 대표 24명으로 본회의를 구성하고 실무와 행정 지원을 하는 운영위원회와 여론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위한 자문위원회(50인 이내)를 두게 된다.

연대회의는 참여 기관과 단체의 협력을 통해 최대 현안인 노사화합과 일자리 창출, 근로자 복지대책, 국내외 공동 투자유치 등을 추진하는 일종의 민관 합동위원회의 기능을 하게 된다.

또 ‘노사정 포럼’ 등 전문가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한편 산학협동 프로그램, 지역경제와 노동시장 통계인프라 구축, 업종별 직업능력 측정 등도 벌이게 된다.

최성현(崔成炫) 전남도 노사협력담당은 “전남 서남권은 동북아 진출의 중심지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외면을 당한데다 투자감소, 실업 등으로 협의회 구성이 필요했다”면서 “출범을 계기로 기업도시의 서남권 유치를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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