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 네슬레 간부, 민노당 방문

  • 입력 2004년 5월 25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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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 네슬레의 레미 몬타본 경제자문위원이 25일 민주노동당을 방문, 송태경 정책국장과 당의 경제정책 및 한국의 노사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총선 이후 외국기업이 민노당을 찾은 것은 4번째이다.

네슬레의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브라벡 회장의 경제자문위원인 몬타본씨는 “민노당의 경제정책이 어디와 비슷한가”라고 물었고, 송 국장은 “스웨덴과 프랑스, 브라질 노동자당의 사회민주주의와 가깝고, 그중에서도 스웨덴 사민주의와 가장 가깝다”고 답변했다.

송 국장은 지난해 한국 네슬레의 청주 공장이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은 것과 관련해 “한국 네슬레가 적대적 노사관을 드러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민노당도 우호적일 수 있는 현지화전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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