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25일 내년 1학기부터 부산상고를 ‘부산제일고’로, 경남상고를 ‘경상고교’로 교명을 고쳐 인문계 고교로 바꾸는 내용의 ‘일반계 고교 개편안’을 행정예고했다.
시교육청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조만간 개편안을 확정하고 전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1895년 부산개성학교로 출발한 부산상고는 부산실업학교와 부산공립상업학교로 이름을 바꾼 뒤 1950년 지금의 교명이 붙여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상업계 고교를 지원하는 학생이 크게 줄면서 학교 운영이 힘들어지자 인문계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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