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모교 부산상고 2005년에 인문高로 바뀐다

  • 입력 2004년 5월 25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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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모교인 부산상고가 110년의 역사를 끝으로 내년에 인문고로 전환된다.

부산시교육청은 25일 내년 1학기부터 부산상고를 ‘부산제일고’로, 경남상고를 ‘경상고교’로 교명을 고쳐 인문계 고교로 바꾸는 내용의 ‘일반계 고교 개편안’을 행정예고했다.

시교육청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조만간 개편안을 확정하고 전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1895년 부산개성학교로 출발한 부산상고는 부산실업학교와 부산공립상업학교로 이름을 바꾼 뒤 1950년 지금의 교명이 붙여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상업계 고교를 지원하는 학생이 크게 줄면서 학교 운영이 힘들어지자 인문계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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