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제2순환도로 공사 ‘가속도’

  • 입력 2004년 5월 24일 2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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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전 구간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광주 제2순환도로 건설공사가 순조로운 공정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24일 “제2순환도로 3구간 1공구(효덕 나들목∼풍암지구)를 올해 10월 개통, 전체 구간(35.8km) 가운데 개통구간(29.2km) 비율이 81.7%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민간자본 1348억원 등 1895억원이 들어간 이 구간은 길이 3.4km, 폭 35m에 터널 2곳, 교량 2곳이 포함돼 풍암 금호지구와 상무신도심 일대의 교통소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제2순환도로와 광주∼목포 국도 1호선의 교차지점에 가설하는 효덕지하차도가 완공되면 그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어 온 남구 진월동 광주대 일대 교통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서 13일 제4구간(마륵 나들목∼산월 나들목. 6.5km) 가운데 민자유치구간 4.5km에 대해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과 함께 공사에 들어가도록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광주제2순환도로㈜가 사업을 맡은 이 구간은 총 사업비 2315억원 1670억원을 민간부문이, 645억원은 시가 각각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제2순환도로 마지막 공사구간이 될 제5구간(산월 나들목∼호남고속도로 동광주 나들목.8.8km)은 호남고속도로 장성∼담양 우회도로구간 개통과 함께 2007년 개통, 현재의 왕복4차로를 6∼8차로로 넓히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시 심정보(沈丁甫) 도로과장은 “1992년 착공이후 15년에 걸쳐 1조1900원이 들어가는 제2순환도로 전 구간이 완공되면 중요 거점지역을 15분대에 연결할 수 있게 돼 도시의 효율이 높아지고 낙후지역이 획기적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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