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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9일 2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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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공회의소가 최근 전북 도내 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12.8%, 진출할 의사가 있다(22.6%), 기회가 된다면 고려해보겠다(48%) 등 83.4%가 중국에 진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출의향이 없다는 업체는 16.6%에 불과했다.
중국 진출 이유로는 ‘저렴한 인건비’(41.1%)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고 ‘높은 성장잠재력’(30.8%)과 ‘수출 중간 생산기지로 활용’(17.9%), ‘원재료확보 용이’(5.1%), ‘외자유입정책’(5.1%)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업체들의 중국 진출로 제조업 공동화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60%가 가능성을 제기했고 가능성은 있으나 현실화되기는 어렵다(25.8%), 모르겠다(14.2%) 등으로 응답했다.
제조업 공동화가 현실화될 때 예상되는 문제점으로는 ‘실업문제 심화’(54.2%)를 가장 우려했고 ‘국내경기 장기침체’(25%), ‘지역경제 약화’(8.3%), ‘생산 소득 감소’(8.3%)를 지적했다.
공동화를 막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정책으로는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21.6%), ‘고비용 구조개선’(18%),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16%), ‘규제 완화’(15.8%), ‘대체산업 육성’(10.4%)을 꼽았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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