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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6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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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격감과 취업률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실업계 고교들이 산업현장과 연결된 주문식 맞춤교육과 창업교육으로 승부를 걸고 나섰다.
부산자동차고는 7일 경남 창원시 소재 자동차부품 업체인 코텍사와 ‘학교·기업경영사업’ 추진을 위한 산학협력을 맺는다.
이 학교는 10명의 우수학생에게 코텍사에서 요구하는 현장 주문식 교육과 산업현장 적응교육을 실시하며 자동차 부품생산도 교육과정에 포함시킨다.
코텍사는 학교측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학생들이 이 과정을 마친 뒤 졸업하면 채용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또 18명의 학생에게 코텍사를 모델로 창업교육을 실시해 기술습득과 창업절차 및 기본적인 기업경영 방법까지 가르치게 된다.
부산시교육청도 실업계 고교를 대상으로 학과 및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교 기업 경영제’를 도입했다.
이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기획, 생산, 홍보, 판매활동 등 학교에서 기업경영의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직업능력을 배우고 창업 마인드를 가지게 하는 새로운 교육방식.
시 교육청은 시대변화에 맞도록 실업계 고교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비즈스쿨 시범학교 7개, 창업동아리 운영학교 10개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재정과 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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