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금강공원 7월부터 무료 개방

  • 입력 2004년 5월 4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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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적 공원인 금강공원이 7월부터 무료로 개방된다.

부산시는 93만여 평에 달하는 동래구 온천1동 일원 금강공원에 대해 7월 1일부터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금강공원의 입장료는 성인 600원, 청소년 및 군인 300원씩이다.

시는 공원 내 사찰 출입자에 대해서는 입장료를 징수하지 못하는 등 입장료 징수에 불합한 점이 많은데다 매표소 운영에 따른 경영상 실익이 낮은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금강공원 유료입장객은 1997년 67만 명에 달했으나 이후 해마다 격감, 지난해는 27만8000여명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해 입장료 수익은 1억5945만원이지만 인건비와 시설관리비 등으로 총 10억2906만원이 지출돼 적자가 8억6961만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철조망 등 경계철책을 제거하는 한편 공원 내 매점 등 각종 시설을 현대화 하는 데 따른 도시공원조례도 곧 개정할 방침이다.

또 공원 내 각종 생활체육시설물 관리는 동래구가 맡고 경찰과 협조해 이동치안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1965년 문을 연 금강공원에는 관리사무실과 매점, 해양자연사박물관, 운동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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