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道政 차질없이 추진” 김채용 행정부지사 취임

  • 입력 2004년 5월 3일 20시 57분


“6월 재·보궐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일 오후 취임한 김채용(金采溶·55) 제 27대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중앙부처에 올라간 지 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기쁘지만 한 달 간 도지사 권한을 대행해야 하는 만큼 어깨도 무겁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6월 5일 선거에서 새 도지사가 뽑힐 때 까지 도지사와 행정, 정무부지사 등 ‘1인 3역’을 해야 한다. 김 부지사는 “직원들과 힘을 합쳐 그동안 진행해 온 주요 도정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도민의 신뢰를 얻고 도정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35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가져왔다”며 “부족하지만 고향 발전을 위해 모든 정열을 쏟아 부을 각오”라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1968년 9급 공무원으로 고향인 경남 의령군 가례면에서 첫발을 디딘뒤 남해군수와 의령군수, 행자부 총무과장, 민방위재난관리국장을 거쳤으며 일에 대한 집념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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