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오존경보 문자서비스 실시

  • 입력 2004년 4월 29일 19시 02분


대구시는 5월 1일부터 9월 말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오존경보제는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일정기준을 초과했을 경우 그 내용을 시민들에게 신속히 알려 인체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 하는 제도.

오존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등이 태양광선을 받아 생성되며 여름철 바람이 불지 않고 햇빛이 강한 오후 2∼5시경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시는 이 기간 중 달성군을 제외한 시 전역에서 대기 중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를,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 경보를 각각 발령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존경보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의 경우 1997년 6월 오존주의보가 1회 발령된 이후 5년간 발령되지 않았으나 지난해에는 오존주의보가 7회나 발령되는 등 대기의 질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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