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순창에 노인건강센터 건립

  • 입력 2004년 4월 19일 2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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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장수(長壽) 고장인 전북 순창군에 국내 처음으로 노인건강을 관리하는 건강증진센터가 건립된다.

순창군은 국민건강증진기금 등 20억원을 들여 2005년 6월까지 순창읍 남계리에 연건평 300여평 규모의 건강증진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건강증진센터는 체력단련실과 물리치료실, 찜질방, 샤워실, 교육실 등이 들어서며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 등 치료 전문가 10여명이 노인들의 건강을 돌보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일부 농촌 지역 보건소에서 노인치료실을 별도로 운영하고는 있지만 이번처럼 노인 건강관리와 치료를 체계적으로 다루는 전문건강센터는 처음”이라며 “노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싼값에 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순창군은 2002년 서울대 노화 및 세포사멸연구센터 주도로 실시된 전국 65세 이상 노인 장수율에 대한 조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후 전남 곡성 담양 등 장수 노인이 많은 인근 자치단체와 함께 장수벨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창=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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