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도, 목소리 만으로 인터넷 '척척'

  • 입력 2004년 4월 9일 19시 33분


경북도는 9일 장애인과 노인 등이 음성으로 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음성지원정보시스템인 ‘이지홈’(www.easyhome.go.kr)을 구축해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사업비 4억6000만원을 들여 구축한 이지홈을 1개월 동안 시험 운영한 이후 문제점을 개선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민원안내와 복지정보, 문화관광 등 7개의 메뉴로 구성된 이지홈은 홈페이지의 전체 내용을 음성으로 들려주는데 사용자들은 아바타(사용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해 흥미롭게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이지홈에 접속해 음성지원 웹브라우저를 다운로드받아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하면 마우스를 시용하지 않고도 음성을 통해 다른 사이트를 찾고 각종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어 시각장애인과 노인 등이 편리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또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경우 전화(053-950-1500)를 통해 이지홈 홈페이지의 정보를 듣고, 홈페이지도 인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원으로 가입(무료)하면 전화로 원하는 상대에게 e메일을 보내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날씨와 농사정보 등이 담긴 음성메시지를 받을 수도 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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