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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5일 1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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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5일 부산의 지역간 교육·문화 환경의 균형적 발전을 목표로 하는 ‘교육부문 지역균형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하기 좋은 도시’가 목표인 이 계획은 사상구 강서구 북구 등 교육과 문화적 여건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西) 부산권에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세부사업으로는 △교육수요를 반영하는 학교 형태의 다양화 △중학교 학습지원단 지원 확대 △초중학교의 특기적성교육 지원 활성화 △과학 정보분야 인프라 구축 △낙동강 주변 생태학교 벨트 조성 △교육환경개선 시설사업 우선 지원 등이 있다.
시교육청은 우선 인문계 고교가 없는 사상구에 2006년 3월 1일 사상고를 신설하고, 170억원의 예산으로 건립 20년이 넘은 북구 구포도서관 재개발을 추진한다.
서부산권의 특수목적고인 부일외국어고에 대해서는 어학실습실, 멀티미디어실 등 학습환경 개선과 우수 학생을 유치하도록 하기 위한 지원예산을 반영토록 하고 과학 및 예술고의 추가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사상구 또는 북구에 200억원의 사업비로 서부산권 제2학생교육문화센터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부산권 교육기관의 인적 인프라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기피지역 근무 시 전보가산점을 높여 우수 교원을 확보해 교육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시범학교를 서부산권에 집중 배치키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제, 사회, 교육, 문화분야 국가균형발전과 함께 부산의 균형적 도시발전에도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시와 공동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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