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비방글 올린 30대 민노당당원 영장

  • 입력 2004년 4월 5일 18시 53분


울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을 통해 특정 정당을 비방한 혐의로 5일 민주노동당 당원 김모씨(30·울산 남구 신정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모씨(30)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월 19일부터 인터넷에 ‘한나라당 해체’라는 슬로건으로 사이트를 개설한 뒤 이에 동조하는 네티즌들과 함께 한나라당을 비방하는 글과 만화, 동영상을 600여차례나 올린 혐의다.

이들은 또 ‘혼나라 방송’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해 매일 한 시간씩 한나라당을 비방하는 내용을 방송했으며 ‘사이버 실천단’ 20여명을 조직한 뒤 지역 국회의원과 기관 단체 등 62개 홈페이지에 접속해 한나라당을 비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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