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수능에 EBS강의 반영…12~21일 원서접수

6월 2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에 교육방송(EBS) 수능강의 내용이 반영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일 “11월 17일 실시되는 수능에 앞서 6월과 8∼9월에 실시되는 두 차례 모의평가에도 EBS 수능강의 내용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여러 차례의 모의평가를 통해 실제 수능에서 EBS 강의내용을 어떻게, 얼마나 반영할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와 평가원은 최근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시험 출제와 시행 관리상의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해 실제 수능과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진다.

원서 접수 기간은 4월 12∼21일이다. 원서접수는 고교 3학년은 재학 중인 고교에, 고교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 원서 접수일 현재 주소를 옮긴 고교 졸업자나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현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하면 된다. 응시수수료는 재학생은 무료이며 고교 졸업자 등은 1만원이다.

한편 EBS 인터넷 수능강의 전용사이트인 EBSi(www.ebsi.co.kr)의 가입 회원이 5일 오전 10시반 40만명을 넘어섰다.

동시에 2만명이 내려받을 수 있는 EBSi 동영상 강의(VOD) 다운로드 건수도 5일 오후 3시20분 현재 총 누계가 42만1437건으로 40만건을 넘었다. VOD 동시접속자는 3일 오후 10시 1만699명으로 개통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EBS 관계자는 “6월 수능 모의평가에 EBS 수능강의 내용을 반영하기로 함에 따라 가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