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우윤숙/부실한 수능관리 재발방지책을

  • 입력 2004년 3월 28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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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자 1면 ‘수험생 부모가 출제위원, 修能관리 역시 부실했다’ 기사를 읽고 수능시험이 얼마나 허점투성이였는지 짐작하게 됐다. 엄연히 출제 및 검토위원의 자격기준이 설정돼 있는데 이를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 않고 부적격자를 선발했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수능점수 1, 2점으로 대학입학 당락의 희비가 엇갈리는 판에 정답 시비가 나오고, 학위논문과 동일한 지문을 출제하는 초빙교수까지 있었다니 말썽이 나지 않았다면 오히려 이상했을 정도다. 특히 수험생 자녀를 둔 교수 학부모가 출제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우윤숙 주부·대구 달서구 감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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