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우도현/‘선생님의 권위’ 살릴 방법 찾아야

  • 입력 2004년 3월 22일 2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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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자 30면 ‘짓밟힌 교권 충격-고교생이 수업 중인 담임교사 마구 때려’를 읽고 개탄을 금치 못했다. 선생님이 잘못을 질책하면서 몇 대 때렸다고 해서 어떻게 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하는 패륜적이고 부도덕한 행위를 저지른단 말인가. 우리 사회가 전체적으로 민주화가 되고 자율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학교에서 학생들이 이런 분위기에 어설프게 편승하거나 이를 악용해선 안 된다. 교원에게는 권위와 교권, 학생지도권이 주어져야 한다. 때로는 교육적인 체벌도 어느 정도 인정되어야 한다. 이는 대부분의 학부모들도 동의할 것이다.

우도현 대학생·부산 동래구 명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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