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승차권 24일부터 판매…반환땐 수수료 3% 내야

  • 입력 2004년 3월 14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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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은 4월 1일부터 운행하는 고속열차(KTX) 승차권을 24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www.korail.go.kr)과 전국 철도역, 여행사 등 위탁 발매소를 통해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31일까지는 탑승 8일 전, 4월 1일 이후에는 2개월 전에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인터넷 예매는 철도역에서 가입비 2만원을 내고 가입한 철도회원과 신용카드를 가진 준회원만 가능했으나 24일부터는 누구나 인터넷으로 4장까지 열차표를 산 뒤 철도역에서 결제할 수 있다. 현재는 출발 2일 전까지 예매를 취소하거나 산 승차권을 되돌려주면 요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었으나 24일부터는 반환 수수료 3%를 내야 한다. 반환 수수료는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한 사람이 1회에 9장까지 열차표를 살 수 있으며 10장 이상이면 단체 승차권(10% 할인)을 구입할 수 있다.

고속열차 개통 초기에는 20개 고속열차 정차 역에서만 할인카드를 살 수 있으며 5월 1일부터는 전국 어느 열차 역에서나 할인카드를 살 수 있다. 정기 승차권은 27일부터 판매된다.

장애인(3급 이상은 본인과 동반 보호자 1명)은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4월 1일부터 전라선과 장항선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출발역이 서울역에서 용산역으로 바뀌며 경부선과 호남선의 새마을호와 무궁화는 열차에 따라 서울역 또는 용산역에서 출발한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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