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김우형 촬영감독 영산대 영화영상학부 교수로

  • 입력 2004년 3월 2일 00시 03분


영화 ‘바람난 가족’ ‘거짓말’ ‘나쁜 영화’를 찍은 김우형(金雨亨·35) 촬영감독이 1일 영산대 영화영상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이 학교는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제작한 임순례 영화감독과 탤런트 조민기씨를 이미 교수진으로 영입해 영화제작과 관련한 감독 촬영 연기 등 3개 분야의 전문가를 맞이하게 됐다.

2학년전공과정에서 ‘디지털 촬영’ ‘디지털 편집실습’ 등의 교과목을 맡게 될 김 감독은 “촬영과 편집과정 등 실제 영화제작 현장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교육과정의 일부로 흡수할 수 있는 아카데미식 현장실습 학기제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89년 서울대 농생물학과에 입학한 김 감독은 학교를 중퇴하고 94년부터 3년간 영국의 런던필름스쿨에서 촬영을 전공한 뒤 97년 처음으로 ‘나쁜 영화’를 촬영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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