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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26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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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그동안 관련자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 등을 통해 최 전 비서관이 대선 이후 추가로 1억원 정도의 불법자금을 받아 부인 추모씨의 차명계좌에 보관해 온 사실을 밝혀냈다. 특검팀은 한편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노 대통령의 고교선배 이영로(李永魯)씨 대신 이씨의 부인 배모씨를 이날 소환해 최 전 비서관이 SK 비자금 등 불법자금을 받을 당시 이씨의 개입 경위 등을 조사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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