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컵 젤리 조심”…소비자보호원 잇단 질식사에 안전경보 발령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어린이들이 한입에 들어가는 크기의 ‘미니컵 젤리’를 먹다가 질식사하는 사고가 잇따라 소비자 안전경보를 발령한다고 5일 밝혔다.

소보원에 따르면 1일 경북 경산시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보호 중인 9세 된 지체장애아가 보육사가 준 대만산 ‘미니컵 젤리’를 먹다가 숨져 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2일에는 부산 동구 수정동에서 6세 어린이가 얼린 ‘미니컵 젤리’를 먹다가 질식해 숨지는 변을 당했다.

소보원 이해각 팀장은 “씹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젤리를 얼려 먹지 말고 잘게 썰어서 먹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