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정책인 대상에 청계천살리기硏

  • 입력 2004년 2월 2일 18시 30분


지난해 공사에 착수한 청계천복원사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 ‘청계천살리기연구회’가 제2회 서울정책인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청계천복원사업과 관련해 서울의 역사문화 복원과 쾌적한 도심환경 회복이라는 측면을 부각시킨 청계천살리기연구회를 2004년 서울정책인대상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청계천살리기연구회는 10여년 전부터 청계천 복원에 관심을 가져온 노수홍(盧秀弘) 연세대 교수와 소설가 박경리(朴景利)씨, 이희덕(李熙德) 전 연세대 교수 등이 주축이 된 모임. 연구회는 ‘청계천 되살리기 심포지엄’ 등을 통해 청계천 복원의 이론적, 기술적 조언을 제공하는 한편 전문가와 시민들에게 청계천 복원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본상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관리사업소와 KBS의 좋은나라운동본부 제작팀이 선정됐다. 관리사업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일본을 포함한 한일 월드컵 경기장 중 최초로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시민을 위한 복합체육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게 한 공로가, 좋은나라운동본부는 서울시 ‘38세금기동팀’을 집중 보도해 체납 지방세 징수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대상에는 상금 500만원, 본상에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서울정책인대상은 정책개발과 집행에 참여해 시정발전과 시민의 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2002년 제1회는 서울시 시민평가단이 대상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