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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19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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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는 지하철 역 승강장과 열차 사이를 투명강화유리로 분리해 이용객이 선로에 떨어지거나 전동차 사이에 끼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열차주행으로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시설.
현재 1호선 13개 역사 가운데 도청역과 금남로4가역 등 2곳에만 설치돼 있다.
공사 측은 “스크린도어 시설비용이 역사 한 곳당 17억원이어서 모두 187억원 가량이 필요하다”며 “지하철 건설비용의 60%는 국고에서 지원되는 만큼 40%인 74억원을 시비에서 지원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일본의 한 지하철 구간의 경우,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해 최근 12년 동안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승객 안전을 위해서는 스크린도어 확대 설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지하철이 운행 중인 전국 5개 지자체 도시철도공사와 공동으로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해줄 것을 건교부에 건의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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