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테크노폴리스 최적지는 달성군 현풍면"

  • 입력 2004년 1월 14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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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폴리스’는 달성군 현풍면에 조성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구시는 14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 용역을 맡긴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 기본 계획안을 공개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대구를 동남권 연구개발의 중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가 올해부터 2015년까지 1조8109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기로 한 프로젝트.

연구원은 최종 보고서에서 테크노폴리스는 달성군 현풍 신도시 개발예정지에 조성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측은 제2안으로 달성군 위천, 제3안으로 동구 율암, 각산을 각각 제안했다.

연구원측은 현풍 신도시 예정지의 경우 산업단지와의 연계가 가능하고 대부분 농업용지라 개발이 쉽고, 대전∼대구∼광주 간 내륙 연구개발 거점 형성이 뛰어난 점 등 입지조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구원측은 입지 선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대구과학기술연구원(DKIST)은 테크노폴리스의 중심부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시된 테크노폴리스 규모는 164만3000평으로 연구시설용지 60만2000평과 산업용지 16만3000평, 지원시설용지 10만3000평, 공공시설용지 77만5000평 등이다.

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서거나 이전될 주요 연구기관은 DKIST와 경북대 이공계대학과 산업기술대학원, 디스플레이연구소, 낙동강환경기술연구소, 국제멀티미디어센터 등이다.

테크노폴리스는 산 학 연구협력사업과 기술융합연구 개발사업, 기술혁신 경영지원사업, 동남권 기술확산 교류사업, 정보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최종 용역보고서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거쳐 기본계획을 세운 뒤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06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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