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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12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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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남상국(南相國) 전 대우건설 사장 등 이 회사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조사와 장부 분석 등을 통해 안씨에게 거액이 건네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우건설 관계자들을 상대로 돈을 전달한 목적과 정확한 시기 등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안씨가 대우건설측으로부터 받은 돈에 대해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대우건설이 대우트럼프월드 등 대형 공사 수주 과정에서 한 국회의원에게 억대의 뇌물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해 조만간 이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지검은 이날 오후 대우건설 비자금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불법 대선자금 제공과 관련된 자료 등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로 이첩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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