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희애씨, 200만원 결식아동돕기 성금 기탁

  • 입력 2004년 1월 8일 19시 02분


탤런트 김희애씨(사진)가 지난해 말 SBS TV 인기상 상금으로 받은 200만원을 결식아동 돕기에 써달라며 동아일보 위크엔드를 통해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에 8일 기탁했다.

김씨는 위크엔드가 9일자에 시작한 연재물 ‘스타 애장품 Give & 기부’에서 첫 참가자로 토트백을 기증하고 추가로 성금을 전달해온 것. ‘스타…’는 스타의 애장품을 독자들이 경매를 통해 구입한 뒤 경매 수익금을 결식아동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기획이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점심을 굶는 아이들이 많다는 얘기에 눈시울을 붉히면서 “모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드라마 ‘완전한 사랑’에서 절절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쏟게 한 그는 최근 가족과 함께 3박4일 동안 일본여행을 다녀온 뒤 향후 활동계획을 구상 중이다. 김씨는 “TV 드라마는 내 연기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영화에서 다시 팬들에게 인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으로 출연할 영화 시나리오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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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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