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내년 APEC정상회의 제주가 최적"

  • 입력 2003년 12월 31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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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신청서를 외교통상부에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는 유치 신청서에서 “제주도는 한·소,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어 자유롭고 안전하게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지난해 9월 유치추진협의회를 구성했으며 도민운동본부를 발족시켜 도민결의대회, 서명운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제주도는 외교통상부가 제시한 회의시설, 숙박시설, 공항시설, 교통 및 경호여건 등 8개항의 주요 평가기준 가운데 회의시설과 교통 및 경호여건인 경우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으며 숙박, 공항시설에서는 다른 지역과 보합세를 보인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놓고 서울, 부산 등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신청서를 접수한 뒤 현지 실사 등을 거쳐 4월 제17대 총선 전후에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 증대를 위한 역내 각료들의 협의기구로 1989년 출범했으며 현재 2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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